다문화 영재학생 위해 충남도교육청, 충남도청, KAIST가 손잡아

▲ 충남도교육청은 21일 충남도-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영재교육원을 개설한다.(사진 왼쪽부터 김지철교육감, 안희정 지사, 신성철 총장)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전국 최초로 다문화영재교육원을 개설한다.

도교육청은 21일 충남도청(도지사 안희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신성철)과 도립도서관 세미나실서 다문화 학생 맞춤형 영재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영재교육원 설립은 2017년 4월 현재 충남도내 다문화학생수는 8186명으로 전체 학생의 2.99%이며 2015년 2.19%에 비해 0.8% 포인트 늘어난 점을 감안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다문화학생 지원 정책이 학교 적응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앞으로는 우수한 다문화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에 충남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다문화영재교육원을 개설하고 다문화 영재학생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교육청과 충남도, KAIST는 공동으로 충남 다문화영재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AIST는 다문화영재학생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특히 KAIST 대학생이 참여해 학습관리 및 상담을 위한 찾아가는 멘토링도 운영한다. 충남도는 학생들의 국내․외 캠프를 진행한다. 14개 충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충남교육청으로부터 학생 선발을 위탁 받아 영재성이 있는 다문화학생을 선발하고, 학부모교육을 담당한다.

업무협약식에서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도내에 있는 누구에게나 고른 교육기회 보장으로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영재성이 있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3개 기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충남도, KAIST와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영재성이 있는 다문화학생을 위한 촘촘한 지원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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