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읍 발생농가 외 성남과 입장 등 12개농가에서 예방적 처분

▲ 충남도청서 1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도내 AI 발생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남궁영 행정부지사와 박병희 농정국장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서 지난 8일 발생한 AI로 인해 11일까지 76만 7,456마리의 닭이 살처분 됐다.

충남 방역 당국에 따르면 12일 현재 추가적으로 AI가 발생치는 않았지만 최초 발생 농가에서 3km이내인 성환읍 양령리, 도하리 등 성환읍 관내 9개 농가와 성남면 신사리와 입장면 연곡리 등 모두 11개 양계농가에서 예방적으로 74만6,355마리를 살처분했다.

천안시는 이날 공무원 35명을 비롯 용역 165명 등 200명의 인력과 장비 4대를 동원해 AI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거점소독시설 3개소와 발생농가 1개소, 18개 방역 초소등 22개의 방역시설을 설치해 차량 및 인력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생 및 예방살처분 농가 내부 훈증소독 실시 및 잔존물 정리하고 소독 전용차량으로 발생농장 등 성환 일대등 취약지역에 방제차량 7대를 동원해 소독을 실시했다.

또 32사단도 군 제독차량으로 풍서·곡교천 일대에 대해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취약지역 소독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천안시 방역 당국은 가금류 163개 사육농가에 예찰 전화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3km이내 예방적 살처분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고 있어 AI에 취약하고 전파를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지난 9일 검역심의위원회를 거쳐 살처분을 결정했으며 반경 3km이내 11개 농가의 74만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에는 산란계 94농가를 비롯 육계 46농가, 토종닭 3농가, 오리 33농가와 기타 47농가 등 223개 농가에서 565만 3000마리의 조류를 사육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