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신뢰하는 먹거리 생산…안전 농산물 선순환체계 구축

▲ 세종시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이 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세종형 농촌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는 올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근교농업 중심의 세종형 농촌 만들기에 주력키로 했다.

권은식 농업정책보좌관은 8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설명했다.

세종시는 올해 △안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로컬푸드를 통한 도농교류 촉진과 경쟁력 있는 농촌 조성 △시민이 신뢰하는 청정축산과 선제적 가축 질병 대응 △농촌자원 소득화와 도시 근교농업 육성 등 4개 핵심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 농산물 재배면적을 올해 전체 경지면적 대비 15%로 확대하고 매년 5%씩 2025년까지 60%로 높일 방침이다.

친 환경벼 생산에 고품질쌀 유통시스템을 적용해 생산-매입-건조저장-유통에 이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밥맛 좋은 고품질 삼광쌀 생산면적을 8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에 맞는 근교원예농업 육성을 위해 시설원예 현대화사업과 ICT지원, 에너지절감, 재배환경개선· 수정벌 지원, 중형관정 개발지원, 내재해형 비닐하우스 등 7개 수요자 맞춤형 시설원예기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세종농업 발전을 위해 올해 농림예산 778억원을 편성하고 농업발전기금 지원규모도 40억에서 50억으로 확대했다.

시는 또 생산자 중심의 로컬푸드 운동에서 나아가 소비자 중심의 싱싱문화관을 운영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소통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싱싱장터 앱을 운영하고 농가 팸투어로 소비자의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초중고 무상급식을 로컬푸드와 연계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2020년까지 급식지원센터의 지역 농산물 공급 품목수를 30개, 공급비율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 특산물 복숭아를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를 런칭하고 복숭아와 배 등 농촌의 자원을 주제로 체험·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도도리(桃桃梨)파크와 농촌테마공원을 추진하는 등 6차산업을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발효미생물공장을 신축해 미생물 공급을 모든 축종으로 확대하고 깨끗한 농장을 올해 20곳 선정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0곳으로 늘려나가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세종형 상시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역을 강화해 나갈 에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농촌지도기반확충과 미래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전문교육과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시민을 위한 텃밭 13개소를 조성하고 도시농업 활성화 6개 과정과 귀농귀촌 준비과정을 운영하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근교 농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권은식 농업정책보좌관은 “세종시는 도농복합도시로서 전국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가장 잘 사는 곳이 되도록 농업인과의 현장 소통 확대, 적극적인 현장과제 발굴과 개선을 통해 농업정책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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