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급식 차액지원, 농·어·임업 재해대책상황실 설치

▲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농.어.임업과 관련한 3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 의원이 6일 충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농업·어업·임업에 관한 공약’을 발표했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달 18일과 25일에 이어 이날 3차 공약을 발표하며 “안희정 충남지사께서 충남도 농업발전을 위해 추진해오던 3농 혁신정책을 계속해서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한 뒤 먼저 친환경급식 차액지원사업 시행 공약을 밝혔다.

양 의원은 “충남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친환경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일반농산물과의 가격 차액인 1식 당 약 500원을 도에서 지원해 충남도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함과 더불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판로가 없어 고생하던 친환경농가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어 친환경농업 육성과 농업인소득증대 등 충남도 농업발전에 있어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며 “전남도같은 경우 15년 전부터 도 지원으로 모든 학생들이 친환경 급식을 먹고 있는데 충남도라고 해서 못 할 것이 없다”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충남도에 농업·어업·임업 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할 것을 공약했다.

양 의원은 “그동안 여름과 겨울 등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재해대책상황실을 상시적기구로 설치·운영해 각종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해발생 후에는 발 빠른 복구대책 수립으로 2차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그는 “각 분야별로는 농업은 노린재, 총채벌레 등 고온성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예찰포와 관찰포를 운영 및 지급하고 정기방제 기술지원으로 농가의 병충해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고 어업은 과거 서해안에 큰 피해를 주었던 기름 유출을 사고를 비롯해 각종 해상사고를 수시로 감시할 것이며 폭풍, 폭우 등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어업종사자들에게 통보해 인명피해와 물적피해를 최소화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어민들의 주 수입원 가운데 하나인 양식업의 경우 서천지역 김 백화피해처럼 대규모 피해에 대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임업의 경우 “종사자들에게 인명피해나 물적피해가 발생할 경우 대형병원으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헬기나 특수차량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마련하고 아울러 안전한 작업방법 기술 자료를 제작하고 안전교육도 무료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의원은 끝으로 “도민과 농민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충남, 농업·어업·임업인분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충남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의원의 농어촌 공약발표 자리에는 친환경농업연합회와 양승조 충남도지사캠프 정책자문단 1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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