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비해 31% 감소…정시성 저해 불법 주정차 획기적 단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난 해 대전 시내 버스 이용 불편 제보가 시민 모니터단 출범 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전시와 대전 지속 가능 발전 협의회는 시내 버스 시민 모니터단의 지난 해 시내 버스 이용 불편 제보가 시민 모니터단이 출범한 2008년 이래 최저치인 1235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1793건에 비해 31% 감소한 수치다.

시에 따르면 전반적인 시내 버스 서비스 질 체감도 조사 결과 2016년 대비 더 좋아졌다가 75%, 별 차이 없다가 25%로 나타났다.

실제 서비스 향상 항목으로는 운수 종사자 친절도 32%, 버스운행 실태 24%, 시내 버스 디자인과 외부 LED 번호판 등 버스 안내 체계가 17%로 그 뒤를 이었다.

운수 종사자의 운행 실태 개선 필요 항목으로는 급정거·급출발이 29%를 차지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고, 자가 차량의 증가에 따른 교통 체증, 불법 주정차로 인한 저속 운행이 21%로 나타났다.

시내 버스 운행 시스템 관련 개선 요청 사항으로는 버스의 불규칙한 운행 간격 18%, 심야 미 운행 등 버스 운행 시간 짧음 16%, 버스 전용 차로 내 불법 주정차 12% 순이다.

특히 칭찬 제보는 976건에서 1078건으로 10% 증가했다.

실제 운수 종사자의 운행 태도에는 개선할 것 없음이 15%를 차지해 친절하고 안전 운행하는 운수 종사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시는 이번 운영 자료를 토대로 올해 부진한 시내 버스 서비스 항목에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시내 버스 서비스 평가에 반영해 버스 업체에서 자구 개선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버스 탑재형 단속 시스템인 EEB Ⅱ 60대를 노선별 4~5대 설치, 2020년까지 모두 150대의 시내 버스에 장착해 시내 버스 정시성 저해 요인인 불법 주정차를 획기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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