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수로 대덕구의 새 희망을 만들겠다” 새로운 리더십 강조

▲ 1일,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박희조(50) 전 청와대 행정관이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희조 전 행정관은 1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보수로 대덕구의 새 희망을 만들겠다”며 대덕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지역 구청장 후보군중 첫번째 공식 출마선언이다.

박 전 행정관은 "23년간 정통 보수 정당에서 생활해 오면서 정무감각을 키우며 목숨을 걸고 지켜야할 진정한 보수의 가치가 무엇이고 소통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며 "당과 청와대, 그리고 국회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대덕구 발전과 대덕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덕구 소외론을 주장하는 것만으로는 대덕구의 새 희망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제는 대덕구민들의 소중한 꿈과 지역 발전에 대한 응어리진 열망을 실현 가능한 현실로 만들어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덕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개발이 더디게 되어 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며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리더십으로 대덕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박 전 행정관은 ▲안전한 도시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도시 ▲저녁이 있는 삶이 펼쳐지는 도시 ▲천변고속화도로 무료 통행 관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날 박 전 행정관은 공천 경쟁자인 박수범 현 대덕구청장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박 전 행정관은 “박 청장이 4년 전에 통합·소통이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4년간 구정 돌아보면 슬로건에 맞는 구정인지, 굳이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말을 안해도 지역 오피니언리더들과 구민들의 평가가 이미 내려져 있다고 보고 있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자 입장이기 때문에 잘한부분도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박희조 전 행정관은 충남 금산에서 출생해 대전 대신고, 충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국회정책연구위원(2급 상당),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등 23년간의 정당생활을 하면서 정무감각을 키워 온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날 박 전행정관 기자회견장에는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사가 함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