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97건 출원돼…캠핑·모바일 기기 충전기 출원 증가세 주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최근 레저·캠핑의 확산과 모바일 기기 대중화로 야외에서 휴대용 전원을 필요로 하는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휴대용 조명과 핸드폰 등의 장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현재는 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지만, 한정된 용량 때문에 야외에서 곤란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휴대용 장비에 부착해 이동 중에도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소형 자가 발전기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해까지 최근 5년 동안 휴대용 장비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의 특허 출원은 모두 97건이다.

연도별 출원 건 수는 2013년 10건에서 2017년 33건으로 4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휴대용 태양광 발전기는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는 태양 전지 셀을 조립이 간편한 독립형의 모듈로 구성하거나, 이동성 물체의 외장에 부착해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휴대용 장치에 전기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기기나 사물 인터넷(IoT) 센서에도 전원 공급이 가능해 적용 분야의 확장성이 커 4차 산업 혁명에 기여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적용 분야별 출원 동향을 살펴 보면 휴대용 조명 등 캠핑 용품 전원 출원이 38%로 가장 많다.

또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의 케이스에 부착해 햇빛이나 전등의 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의 출원은 19%를 차지한다.

캠핑용품과 모바일 기기 충전기의 출원이 전체 출원의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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