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찰 7~8개 기관 수사…전방위 확대 따라 영향 여부 관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연 기관 등이 무더기로 채용 비리 의혹에 검찰과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사정 정국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전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효 문화 진흥원의 채용 비리 의혹을 수사한 경찰은 장시성 원장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문제는 알려진 효 문화 진흥원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는데 있다.

현재 대전 도시철도공사, 대전 평생 교육 진흥원, 대전 신용 보증 재단, 대전 창조 경제 혁신 센터 등이 역시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더불어 수리 과학 연구소, 한국 에너지 기술 연구소, 소상공인 진흥공단도 채용 비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기관 가운데는 내사 수준에서 진행되는 곳도 있는 반면, 일부 기관은 검찰과 경찰이 각각 수사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 진다.

특히 일부 사건은 검찰이 경찰에 사건을 배당,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효 문화 진흥원 관계자에 이어 더 많은 관계자가 채용 비리 의혹으로 입건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처럼 검찰과 경찰이 채용 비리 의혹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면서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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