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예술 등 충실한 역할 수행 강조...글로벌한 문화제 육성 노력해야

▲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자료사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26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백제문화제추진위 등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문복위는 이날 역사와 문화, 예술 등 분야별 충실한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정정희 위원장은 “백제문화제추진위의 역할과 방향성이 모호하다”며 “올해 열리는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 문화 콘텐츠 개발과 관련, “충남의 역사와 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킬러콘텐츠 개발을 통해 충남이 문화 강도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기철 위원(아산1)은 “조선시대 어가행차 등 아산시 역사문화 발굴이 매우 저조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관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은 “지난해 내포문화권 심포지엄 개최 등 내포문화 발전을 매번 강조했다”며 “역사문화원 업무보고에는 이 같은 내용이 빠졌다. 향후 내포문화숲길, 백제 미소길 등 사업을 종합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원태 위원은 “백제문화제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핵심 프로그램을 선별해 중점적으로 홍보 마케팅 해야 한다. 소셜미디어 활용 등 국내외 관광객과 소통하는 문화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상 위원(아산4)은 “전문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을 위한 지역문화예술 창작 지원 사업이 현재까지 411건, 36억2400만원이다”라며 “소액 다수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사업에 효율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연 위원은 “충남 전통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소실된 신규 콘텐츠 개발 사업이 8100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콘텐츠 개발보다는 기존 콘텐츠를 보완 발전시켜 경쟁력 있는 융복합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길행 위원(공주2)은 “백제문화제추진위의 총감독이 수차례 사임했다”며 “내부적인 알력다툼이 있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내부를 결속해 글로벌 문화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