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구청서 열려…3월까지 자치구별 순회 토론회 예정

▲ 26일 대전 서구청 대강당에서는 풀뿌리 주민 자치와 자치 분권을 위한 시민 토론회가 열렸다. 지방 분권형 개헌에 앞서 시민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방 분권형 개헌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26일 대전시는 서구청 대강당에서 동 주민 자치 위원장, 마을 활동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풀뿌리 주민 자치와 자치 분권을 위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청와대 하승찬 사회혁신수석의 특강과 대전대학교 곽현근 교수, 대전 사회적 자본 지원 센터 장용석 센터장, 서구 마을넷 김화진 대표, 행정안전부 하경환 주민자치지원팀장의 주제 발표 등을 통해 정부의 자치 분권 강화 기조에 따른 지방의 역할을 두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하 수석은 '다음 세대의 정부를 위한 고려 - 사회 혁신과 행정의 결합'을 주제로 동네와 일상에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지방 분권과 풀뿌리 자치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장 센터장은 대전의 마을 공동체 사업 현황과 마을 리빙랩 등 주민 참여 주도형 혁신 플랫폼을 설명했고, 김 대표는 더불어 행복한 마을살이를 주제로 2016년 서구 마을넷 설립 이래 마을 활동가로 네트워크 기반 마련에 힘써온 소회와 활동 내용을 주민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하 팀장은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주민 자치'의 중요성을 발표하고, 서울시 15개 동에서의 시민 주도 마을 계획 사업의 경험을 공유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정부의 자치 분권 로드맵 발표와 분권형 개헌 움직임에 따라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과 역량 결집을 위해 올 3월까지 권한 지방 이양, 재정 분권, 지방 정부 역량 강화,행정 체계·균형 발전 등 다양한 주제로 자치구별 순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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