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출생신고시 20리터짜리 100매 일시 지급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부응하고 출산장려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 들어 둘째 아이 이상 출생 가정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제공하는 종량제 봉투는 20리터짜리 일반용으로,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둘째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면 1인당 100매를 일시에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폐기물관리에관한조례시행규칙을 개정한 시는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120여명에게 기존 출생신고자에게 지급하는 출생축하용품과 함께 종량제 봉투를 지급 완료했다.

천안 지역내 둘째 아이 출생자 수는 연 평균 3,000여명으로 연간 1억 2000만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셋째 아이부터 쓰레기봉투를 지원하고 있는 지자체는 있으나 둘째 아이부터 지급하는 지자체는 없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앞으로도 시는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석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시책으로 연간 종량제 봉투 판매수입이 1.4%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저출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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