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바다위, 내일 광화문서 돌고래 구출 기자회견 열어

▲ 국내 수족관등에 억류된 돌고래들을 방류하라는 기자회견이 26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환경연합 바다위원회(위원장 고철환・윤준하, 이하 바다위)는 전국 수족관에 억류된 채 전시와 체험으로 고통받는 돌고래 39마리의 조속한 방류를 촉구하고 나선다.

바다위는 26일 광화문 광장에서 억류 돌고래 구출 형상화를 퍼포먼스를 비롯 억류 돌고래 방류를 위한 구체적 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바다위는 지난해 서울대공원 돌고래쇼장에 갇혀있던 남방큰돌고래인 ‘대포’와 ‘금등’이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려보낸 것을 계기로 전국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 39마리의 조속한 방류를 촉구하는 캠페인 일명 ‘전국 돌고래 구출작전’을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바다위는 문재인 정부가‘대포’와 ‘금등’의 방류 이후 추가적인 수족관 돌고래의 방류 추진이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기존 정책보다 퇴행해 추가로 돌고래를 수입(제주 마린파크)하거나 수족관 신설(부산 아쿠아리움리조트)의 승인을 예정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바다위는 “현재 전국의 수족관에서 전시와 체험을 목적으로 고통을 강요받는 해양생물인 돌고래를 방치하고서는 인간과 해양이 공존하는 사회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다위는 이어 “올해 첫 활동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전향적인 전국 수족관 돌고래 방류 결정을 촉구함과 아울러‘전국 수족관 돌고래 39마리 구출작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양 환경 및 생태계 보호를 목적으로 부산, 울산, 포항을 비롯 전국 20개 지역 환경연합과 협력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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