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관련 용역 발주 예정…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성 높일 기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역 주변을 관광 1번지로 탈바꿈하도록 하는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대전역 주변을 관광 명소로 만들어 인구 유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대기업이 대전 역세권 개발에 다시 관심을 갖도록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대전역 주변을 문화와 역사, 추억이 담긴 관광지로 조성해 대전역 이용객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대전역 주변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대전 동구 정동과 중동, 삼성동 일원으로 대전역 반경 500m 이내 6만 8000㎡ 규모로, 시는 대전역 주변을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한 용역 공고를 다음 달 말 발주할 예정이다.올 3월 업체를 선정해 연말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의 구상은 우선 밑그림만 그려진 상태로 다음 달 발주 예정인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전역 주변 인쇄 거리와 한의약 거리를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 조성과 낙후된 건물 리모델링, 대전의 100년 전 풍경 재현 등 다양한 관광 자원화 사업 과제를 발굴해 대전역 주변 지역이 대전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대전역 주변 관광 자원화 사업은 답보 상태에 있는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

표류하고 있는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 관건이 사업성인 만큼 대전역 주변 지역이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도 호재를 맞게 될 것으로 시는 판단 중이다.

인구 유입 효과가 나타나면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의 사업성도 높아지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로 대기업의 사업성 판단에 새로운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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