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유치, 공공기관 집적단지 조성, SB플라자 준공 등 신성장 기반 구축

일자리정책과일자리위원회 신설… 종합대책 36개 과제 추진

▲ 세종시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이 18일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2018년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 2월에 ‘일자리정책과’를 신설하고, 전문가와 시민,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지난해 12월 발표한 ‘일자리 종합대책’ 36개 분야별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점검함으로써,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17일 제 180회 정례브리핑에서 올 한해 동안,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두고, 다양한 일자리 확대 정책을 추진, 지속되는 경제 위기와 청년실업 문제를 적극 해소하는 한편, 대한민국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경제기반과 역량을 키워,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 고용노동부의 공동훈련센터와 대학일자리센터 공모사업을 통해 부족한 인력양성프로그램과 원스톱 일자리서비스를 보완해 나가는 한편, 청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경영 및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일자리창출 코디네이터’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기업 현장과 청년 등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다각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도시기능 강화와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행정도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공공기관・단체 및 협회를 적극 유치해 나가는 가운데, 이를 공간적으로 집적화하기 위한 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사업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해 나간다.

또, 시민들의 문화와 쇼핑, 여가생활과 교육 등 부족한 정주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민간투자를 발굴하고, 민간유치 TF팀을 운영해 인・허가와 기반시설 조성 등 신속한 행정지원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기업성장과 창업활성화를 위한 거점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연말까지 북부권에는 SB플라자를, 남부권에는 산학연 클러스터지원센터(행복청 주관)를 준공하여 산업육성과 기업지원의 핵심 거점지구로 성장시킨다는 것.

업 관련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기술사업화 지원에 총 210여억원을 투입하여 기업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을 매년 5개씩 선정하여 지역스타기업으로 육성하고, 사회적경제조직 상품의 기술지원과 마케팅, 사업화를 위한 지원도 펼친다.

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SW분야 산업활성화를 위해 16억원을 투입하여 SW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기술 및 마케팅지원 서비스와 함께 SW융합제품 상용화 기술개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년 하반기까지 조치원 원도심에 창업지원 플랫폼(컨테이너)을 구축하여 투자연계교육과 멘토링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 원스톱 창업지원서비스와 연계해 ‘성과 창출형’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창업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해 4차산업 혁명에 신속 대응하고 지역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 올해는 첨단신소재・부품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계열 우량기업을 50개사 유치하고, 스마트그린, 벤처밸리산단 등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급증하는 투자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시는 국가균형발전시책에 맞춰, 산학협력 중심의 세종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해 미래 신산업・신기술의 실증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금년 하반기 중에 혁신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수립하고 산업규제 및 인센티브를 발굴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세계적인 혁신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상반기 중에 후보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 에너지복지사업 확대로 민생경제 안정화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참여해 전통시장 특화상품 개발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귀현 경제산업국장은 “세종시는 2018년을 민선 3기 출범과 함께 ‘세종경제 퀀텀점프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일자리경제를 실현해 나가면서, 대한민국 행정수도에 걸맞는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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