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양 수산 발전의 견인차…내달 인계받아 3월 현장 투입

▲ 올 3월 취항할 예정인 신형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가 18일 건조를 마치고 진수식을 가졌다. 박정주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진수식에 참여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종전의 어업지도선 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신형 ‘충남해양호’가 진수식을 마치고 충남 해양 수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도는 18일 경남 거제에서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과 이영춘 아시아조선 대표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해양호 진수식을 개최하고, 충남해양호 탄생 축하와 안전 항해를 기원했다.

행사는 임민호 도 수산자원과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뱃머리에 샴페인 병을 던져 깨뜨리는 안전 항해 기원 의식인 ‘샴페인 브레이킹’, 선명 제막, 진수를 의미하는 로프 절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해양호는 장기간 사용으로 노후된 현재의 어업지도선(63톤급)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00억 원을 투입해 건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규모는 길이 46.4m, 폭 7.5m, 높이 3.6m로 180톤급이며, 최대 승선 인원은 40명이다.

선체는 가볍고 부식에 강한 고장력강과 알루미늄을 함께 사용했다.

주 기관은 선체 규모에 맞게 3916마력짜리 고속디젤엔진 2기를 장착했고, 추진기는 수심이 비교적 낮고, 어구 등 장애물이 많은 서해 여건을 감안해 워터제트 방식을 채택했다.

이 같은 제원에 따라 충남해양호는 최대 27노트(시속 50㎞ 가량)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활동 해역도 연안에서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까지 연근해 지역으로 확대한다.

현재 운항 중인 어업지도선과 비교하면 선체는 3배 가까이, 속력은 14노트에서 2배 가까이 늘었다.

주요 임무는 △연근해 어선 안전 조업 및 불법 어업 단속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불법 어구 철거를 비롯한 깨끗한 어업 환경 조성 등이다.

▲ 18일 진수식을 가진 신형 어업지도선 '충남해양호'
충남해양호는 시운전 및 검사 등을 거쳐 내달 15일 준공돼 도에 인계되며, 도는 추가 시운전 및 점검 등을 거쳐 3월 말 취항식을 개최하고 업무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충남해양호가 현장에 투입되면 △선박과 승선원 안전 확보 △어선 등의 재난 시 대응 능력 향상 △안전 조업 지도 및 어업 질서 확립 △충남 전 해상 운항 및 기동성 확보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주 국장은 “충남해양호는 서해 수산 자원 보호와 어업 질서 확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충남 해양 수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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