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전소방뉴습니다.

꽃이라는 글자를 자세히 들여다 본적 있으신가요?

한글 중에 꽃을 가장 많이 닮은 글자는 꽃이라는 글자 하나뿐인데요.

주말에 내린 봄비로 이번 주에는 더 많은 꽃들이 피어나길 기대해 보면서 한 주간의 대전소방소식 전해 드립니다.



첫 소식입니다.
올해 들어 한동안 주춤했던 가스렌지 취급부주의 화재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대전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가스렌지 켜둔 걸 깜빡하고 외출했다가 화재로 이어진 사고가 삼백열여섯 건으로 3명이 부상을 입고 사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20일 현재 벌써 6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가스렌지 스위치를 잠그는 습관이 필요함

주부들의 생활역할이 늘어나면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스렌지 화재는 빨래 삶기, 우유병 소독, 우족 끓이기, 보리차 끓이기 등 그 유형도 매우 다양한데요,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단 한번의 실수는 씻을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많은 소방력 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고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소방관련 산업현장의 위∙탈법행위를 근절하고 관련업계의 법령 준수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상반기 기동점검이 19일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점검은 소방서마다 관련업무 경험자를 선별 편성하여 2006년도 하반기에 실시됐던 소방시설 자체점검대상 및 감리완공대상, 방염성능대상 중에서 무작위로 10% 내외 표본 추출한 대상에 대하여 오는 30일까지 실시됩니다.

인터뷰 :결과보고서와 소방시설 현장 확인 일치여부 중점 점검

점검결과 소방시설 등 불량사항에 대하여는 관할 소방서에서 시정보완명령을 발부하여 시정조치하고, 소방관계법령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대상여부, 그리고 벌칙규정의 적용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병과할 예정입니다.


주유취급소의 화재 및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유 중 엔진정지 의무 준수를 위한 홍보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유취급소는 인화물질을 대량저장하고 있어 엔진을 정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화점이 낮은 휘발유 등을 차량에 주유할 때 스파크 또는 엔진의 높은 열이 유증기에 착화되면서 대형화재로 이어지거나 폭발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위험물사고 중 주유취급소가 사고건수의 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 40% 이상이 전기스파크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 엔진정지를 시민들이 많이 실천하는 것으로 보임

소방본부는 오는 4월 20일까지 주유 중 엔진정지를 집중 홍보한 다음 4월 21일 이후부터는 연중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여 법집행의지를 천명하고 위반업소에 대한 엄격한 법집행을 통해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관계법령은 엔진정지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주유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봄철을 맞아 산불특별경계령이 발령된 가운데 동부소방서가 계족산일원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대형 산불이 집중되는 봄철을 맞아 소방관서별로 산불소방 대책본부가 설치되어 산불예방 및 홍보와 감시를 강화하고 산불 발생시 총력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동부소방서가 지난 21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덕구 계족산 용화사 일원에서 산불예방 캠페인과 자연정화활동을 펼쳤습니다.

인터뷰: 건조한 시기에 산불캠페인을 하게 됨

산불총력대응기간은 오는 4월 1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주요 등산로 입구 및 산불취약지역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며, 논밭두렁을 태우기 전에 먼저 신고할 것과 공동소각을 유도하는 등 주민계도 활동과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도 함께 실시될 예정입니다.

유성구 봉명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 등 한주간의 현장 소방 활동 소식입니다.

17일 낮 12시 24분경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건물에서 불이 나 천 삼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체 36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조사결과 불은 지하 3층 피트부분에서 용접기를 이용해 배관절단작업을 마친 후 자리를 비운 사이 용접불티가 보온재 등 가연물에 떨어져 착화 발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오후 3시 18분경 동구 비룡동의 한 주택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단락으로 발생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나 이천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처음 불이 난 것을 발견한 엄마가 방안에서 잠을 자던 자녀를 깨워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0일 저녁 6시 53분경 대덕구 중리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한 LG가스연료 승용차량에서 불이 나 삼백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사실도 모르고 시동을 켜놓은 상태로 차안에서 잠을 자던 운전자는 출동한 대원들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폭발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8일 대덕구 송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네 살 남자어린이가 의자에 머리가 끼어있는 것을 대원들이 의자를 분해한 후 안전하게 구조하였으며,
20일 대덕구 덕암동의 한 빌라에서도 플라스틱 변기뚜껑을 가지고 놀던 세살 여자어린이가 구멍사이로 머리가 끼여 빠지지 않는 것을 대원들이 한쪽 면을 잘라 꺼내 주었습니다.

이번 주 화재는 마흔다섯 건이 발생하여 일억 삼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쉰 한건의 구조출동으로 열아홉 명의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였으며, 칠백 쉰아홉 건의 구급출동으로 칠백 아흔 여덟 명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화재예방 조치 등 천 오백 일흔 한건의 생활안전서비스와 대민봉사 등 열 건의 재난지원활동이 있었습니다.

승강기 안전사고 구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 교육 및 훈련 등 한 주간의 간추린 소식입니다.

소방본부는 최근 승강기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남부소방서에서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대전지원 직원 4명을 초빙하여 각 소방서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사고 시 대처요령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소방본부는 22일 대전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유치원 학급보조 자원봉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부모의 역할과 어려서부터의 안전교육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은 유아의 행동특성과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한 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소방본부를 비롯한 모든 소방관서가 기존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등 안전시설 완비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에 비해 평균 추진율이 10% 이상 상승한 59%에 이르는 성과를 나타냈으며,
소방본부는 23일 기존 다중이용업소의 방염처리와 관련해 업체 관계자 스무 명을 소집해 방염성능기준을 준수하고 성실히 시공해줄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서부소방서는 정부대전청사 경비대원 백 쉰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 등 응급처치법을 교육했습니다. 강사로 나선 갈마119안전센터 염귀희 소방교는 구급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교육해 효과를 높였습니다.

동부소방서 정희만 서장은 23일 의용소방대 활동은 물론 봉사활동에 모범을 보인 의용소방대원의 자녀 중 학교장 또는 대학교 총장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열한 명에게 각각 장학금과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어도 맑은 머리로, 즐거운 기분으로 집중해서 일했을 때 일의 효율은 높아지고 양질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일한 시간만큼의 재충전의 시간도 주는 것이 현명한 자기관리 방법이 될 것입니다. 행복한 한 주간 보내시기 바라면서,
대전소방뉴스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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