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부 대전 청사서…중앙 조달 기관 면모 갖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조달청이 17일 정부 대전 청사 대 강당에서 개청 6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 박춘섭 조달청장은 조달 기업인 ㈜고려피앤피 대표 등 4개 회사와 업무 유공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조달청은 정부 수립 이후 원조 물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치된 임시 외자총국을 뿌리로 외자 구매 업무와 원조 물자 관리를 수행하는 외자청을 거쳐, 경제 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공공 시설물의 효율적 조달을 위해 조달청으로 확대·개편돼 중앙 조달 기관 면모를 갖추고 있다.

1961년 116억원에 불과하던 조달 사업 규모가 지난 해 58조 9000억원으로 5000배 이상 늘었고, 물자·시설 공사 계약 업무 외에 국가 비축 사업, 정부 물품 관리 업무, 공사 관리 업무까지 수행하게 됐다.

2002년에는 국가 종합 전자 조달 시스템인 나라 장터를 개통해 정부 조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고, 세계 곳곳에 전자 조달 시스템을 수출하는 수준으로 발전시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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