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느꼈던 새옹지마란 의미

  필자는 볼일이 있어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대전지부를 다녀왔다. 다행히도 이곳은 집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가기 편한 이유로 별 주저 없이 시내버스를 이용하였다. 볼일을 마치고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와서 버스를 기다리며 잔돈을 준비하려 하는데 간이매점에 사람이 없어 버스비용 잔돈을 만들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시내버스 승무원에게 잔돈 여부를 여쭈어 보니 그 승무원도잔돈이 없다고 해서 버스 한대를 그냥 보내고 말았다. 간이매점에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것이다.

 

사진.1 작업차량과 그 젊은 친구가 지나간 가로수 길
   인도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무언가(간이매점 관리인)를 기다리고 있을 때쯤 요란한 자동차 경음기 소리와 심지어 경광등 소리까지 들리기 시작하였다. 소리가 여간 귀에 거슬

 

사진.2 내게 잔돈을 바꿔준 주차관리원
   이 때,자전거를 탄 주차관리원 아저씨가 내 앞을 지나고 있었고 그 아저씨의 허리춤에 채워진 전대를 보고 본능적으로 다가갔다. 다행히 너그러운 아저씨를 만났는지 잔돈을 바꿀 수 있었다. 순간 잠시전

 

사진.3 가로수 보호덮개를 탈거하는 서구청 직원들
   아저씨의 고마움이 머리속 가득할 즈음 눈에는 가로수 보호덮개(가로수 밑둥에 쇠로 만들어져 가로수와 흙 보호용)를 탈거하여 열심히 트럭에 옮겨 싣는 아저씨들이 보이고 있었다. 설치해

 

사진.4 계산을 마치고 돌아가는 양심적인 시민의 모습
   혼란스러움 속에서 어지러워하고 있을 때 바로 앞에서 아까 그 주차관리 아저씨의 반가운듯 놀란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유료주차장을 이용하고 정산을 위해 아저씨를 찾아 주차장을 한바퀴 돌아온 한 양심적인 운전자를 보고 고마움에 지르는 아저씨의 탄성이었던 것이다. 순간 난 조금전 나에게 베푼 아저씨의 작은 베품의 대가로 천사가 온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진.5 유난히 시원하게 느껴지는 시내버스
   필자가 기다리던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였다. 기다림에 얼른 버스에 올랐고 자리를 잡아 앉고 보니 버스를 기다리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주마등 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마지막으로 지나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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