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선형 개량 필요성 등 민원 지속…올 하반기 사업 시행 인가 등 내년 착공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서대전 나들목-두계 3거리 도로 확장 공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5일 대전시는 대전 지방 국토 관리청이 추진 중인 계룡시 국도 대체 우회 도로인 연산-두마 건설 공사와 연계, 국도 4호선 서대전 나들목-두계 3거리 도로 확장 공사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확보한 예산 48억원 집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 사업 시행 인가와 토지 보상 행정 절차 등을 함께 추진해 내년 사업이 정상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기본 설계 노선안을 두고 이달 16일과 19일 서구와 유성구 해당 주민 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대전 나들목-두계 3거리 구간 도로를 현재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국·시비 55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대전 나들목-두계 3거리 구간 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광역 도로 기능이 향상되고, 대전-논산 통행 시간을 1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서대전 나들목-두계 3거리 구간 가운데 방동 고개 부근은 경사가 심하고, S자 형태의 선형으로 시야 확보 불량에 따른 교통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으로 그동안 도로 선형 개량 필요성 등 민원이 지속됐다.

대전의 서남부권과 논산시 통행량 증가에 대처하고, 광역 접근성 강화를 위해 2009년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7년 동안 주변 지역 개발과 개발 예정에 따른 교통 증가량을  포함하고, 정부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의 지원 등으로 2016년 12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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