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 수시 농․식품 수출상담회 개최…20개국서 참가 1151만 달러 수출

▲ 충남도가 지난해 8월 실시한 농식품 수시 수출 상담회에서 베트남 궴산 흑삼회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진행한 지난해 개별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통해 세계 9개국에서 20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5325만3천달러의 상담과 1151만6천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열렸던 20회의 수시 수출상담회를 실시해 우수 농․식품 기업 20개사가 참가, 23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금산 인삼과 천안․아산의 배 등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개별 농식품 수출상담회는 농식품 수출농가가 계약을 위해 개별적으로 해외바이어를 초청하고 생산현장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사업이다.

농가에서는 수확철인 봄과 가을에 주로 해외바이어들을 초청, 생산 현황과 실물 농산물을 견학시킴으로서 상담과 실제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수출 지역도 미국을 비롯 일본, 베트남, 몽골, UAE 등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가 고루 참가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특정 장소에서 바이어와 기업인들을 한데 모아 개최하는 종전 상담회 방식과는 달리 바이어들이 수출농가의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바이어와 농가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국제박람회 등을 통해 만났던 해외 잠재 바이어 가운데 수출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바이어에게 신뢰감을 주게 됨으로서 수출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실제로 올해 참가한 건강식품 제조 및 R&D를 전문으로 하는 (농)에스에스바이오팜(주)는 초청한 해외바이어와 국내 공장 현장방문으로 바이어와의 신뢰성을 쌓는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3년간 총판권 990만달러의 물품구입에 대한 MOU 계약을 체결했다.

상담회를 주도했던 충남도 농산물유통과 곽점식 주무관은 “이번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 및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올해부터는 더욱 알차고 경쟁력 있는 수출정책을 마련, 충남도 농․식품업체가 세계 각국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충남도경제진흥원 나윤수원장은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MOU 및 수출의향서를 체결한 업체에 대해서는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협략으로 충남 농․식품의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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