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018학년도 초등학교 학생평가를 결과 중심 평가인 학기말․학년말평가를 지양하고, 과정을 중시하는 수행평가 중심으로 전환하여 학습의 결과 뿐 아니라, 학습 활동의 모든 과정을 중시하며 교사의 평가 자율권을 강화하는 평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를 통한 과정 중심 평가를 강조하고 있으며, 대전시교육청에서도 많은 초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결과 중심의 학기말과 학년말 평가에서 수업과 연계한 과정을 중시하는 수행평가 중심의 평가로 전환하여 운영하게 된다.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를 위해 대전시교육청에서는 학생평가 자료로 제공하던 문제은행의 제공시기를 2018학년도 1학기부터는 3월과 9월로 앞당겨 제공하여 교과별 단원별 형성평가 자료로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문제은행에서 사지선다형 평가문항 수를 50% 이하로 대폭 축소하고 서답형과 논술형 문항을 50%까지 확대 제공하여 학생의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평가가 실시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서답형과 논술형 문항을 더욱 확대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4학년에 의무 적용하여 운영하던 자기성장평가도 학교가 자율 추진할 수 있도록 학교의 자율권을 대폭 확대하고, 적용하는 학년과 교과를 학교 또는 교사가 스스로 결정하여 운영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그리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게 개발된 3, 4학년의 성장과제를 자기성장평가지원시스템(SEAS)에 업로드하여 운영하는 학교가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배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과정을 중시하는 초등학교 학생평가는 다양한 평가 방법을 통해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와 더불어 매우 중요한 교육의 지표가 될 것”이라며 “과정중심평가가 실질적인 평가로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