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질병 방역관리 평가’서 전국 1위 선정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농림축산검역본부서 실시한 ‘2017년도 전국 지자체 가축질병 방역관리 평가’ 구제역 분야에서 1위에 선정됐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방역 관리 우수 지자체에 대한 포상을 통한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구제역과 AI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구제역은 돼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율, 항체 양성율 상승도, 구제역 발생 현황 등의 항목을 합산해 평가했다.

구제역 방역 전국 1위에 오른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가 사육되는 양돈 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백신 항체 양성률을 유지하고 있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높은 항체 양성률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4월 이후 현재까지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구제역 방역 전국 1위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과 소독 관리 강화를 통해 구제역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각 축산농가들도 악성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전국 구제역·AI 가상 방역 훈련 평가대회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가축 방역 시책 평가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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