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분변 채취 검사…방역 관리, 지속 소독 필요

▲ 대전 보건 환경 연구원이 지역 내 철새 도래지 19곳에서 조류 분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을 검출되지 않았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 지난 해 12월 야생 조류 서식지에서 조류 분변을 채취해 고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 정밀 검사를 한 결과 항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야생 조류 분변 채취는 대청호, 유등천, 갑천, 금강, 방동 저수지 등  주요 철새 서식지 19개 지역에서 278건의 분변을 채취했다.

정밀 검사 결과 모든 분변에서 고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지 않아 대전 주요 하천·저수지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시는 청둥오리, 기러기, 흰뺨검둥오리, 고니 등의 겨울 철새가 주요 하천과 저수지에서 관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철새 도래지가 아니어도 AI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조류 분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대전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유입되지 않았지만 가까운 충남 천안 곡교천 등지에서 고 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되고 있어 철저한 방역 관리와 지속적인 소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