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어난 제천 화재는 29명이 사망하고 많은 재산피해를 남기며, 전국민에게 화재의 무서움을 더욱 더 느끼게 했다.

화재가 일어났을 때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재난대비 예방이다. 아무리 예방을 철저히 해도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제천 화재는 화재예방 시스템이 거의 제로상태에 가까워서 언제라도 일이 터지면 이번 일처럼 똑같은 일을 당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첫번째, 어디를 가든 제일 먼저 출입구와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 일이 터지면 당황해서 헤매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비상구로 탈출하자.

두번째, 비상계단을 이용해 옥상으로 대피하자. 그러나 현실은 옥상으로 대피가 쉽지 않다. 옥상문이 잠겨있거나, 아예 옥상이 없을 수도 있다.

세번째, 어느 건물이나 비상탈출을 위한 피난기구가 있기 마련이다. 피난기구 위치와 사용법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보통은 완강기나 피난사다리가 있어도 사용법을 몰라서 대피하지 못할 수도 있다.

네번째, 대피가 어렵다면 자력으로 불을 끌 수도 있어야 한다. 스프링클러가 작동불량이라면 옥내소화전을 이용하여 화재진화를 하거나 연기를 밀어내어 숨을 쉴 수도 있고 소화전 노즐로 유리창을 깰 수도 있다. 또한 최악의 경우 소화전 호스를 이용해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도 있다.

결국 우리는 살아 남기 위해서 위의 네가지 사항 말고도 더 많은 생존법을 배워고 익혀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 [ 시티저널 전승민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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