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와 역량중심 승진인사, 기술직·여성공무원 균형인사에 중점

재난안전실장 김영범, 자치행정 이정구, 미래성장본부 이건호, 경제통상 신동헌, 기후환경녹지 문경주, 문화관광 조한영, 공주 박용권, 아산 이창규, 서산 구본풍, 홍성 이용록, 태안 허재권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27일 직무역량과 성과 그리고 기술직과 여성공무원에 대한 균형을 중심으로 2018년도 4급 이상 고위직 정기인사를 1월 1일자로 단행했다.

주요 인사내용을 보면 승진자 24명(2급 1명, 3급 4명, 4급 19명)을 포함 전보・공로연수・장기교육 등 50명으로 총 인사규모는 74명이다.

이번 인사는 특히 관리자 리더십과 직무역량, 청렴도, 직위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는 게 인사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3급 이상의 경우 ‘조정·통합’과 ‘직위 적합성’을 우선시 했다.

도 재난안전관리분야의 총괄조정관 역할을 수행하는 재난안전실장은 2,3급 복수 직급으로 직전엔 3급이었으나 이번 인사에서 2급으로 설정했다. 이 자리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김영범 경제통상실장을 승진 발령했다.

김 실장은 총무과장과 아산부시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 했다.

또 전임 국장의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자치행정국장에는 자치분권강화와 도와 중앙간의 정책교류 및 협력강화를 위해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중앙부처 행정경험이 풍부한 이정구 국장을 전보 발령했다.

김현철 본부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미래성장본부장에는 이건호 국장이 전보 발령되면서 향후 충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이라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경제통상실장에는 업무추진력과 세밀함을 겸비한 신동헌 기후환경녹지국장을 발령했으며,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문경주 국장을 기후환경녹지국장에 발령함으로써 환경변화 대응 및 산림자원 정책 등 환경·산림분야 총책을 부여했다.

전임 국장의 아산시 전출로 공석이 된 문화체육관광국장에는 문화예술분야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한 조한영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을 승진 발령했다.

도는 4급 서기관 발령에선 ‘성과와 역량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

서기관 승진의 중심엔 승진 명부가 주요 작용을 했지만 당초 인사에서 반영키로 한 20% 발탁인사도 이번 인사에 적용했다.

발탁인사로는 청렴도평가 1위 달성으로 도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박인서 총괄감사팀장이 4급 승진대상자에 올랐으며 체육회통합 및 체육발전 중장기 계획수립 등으로 도내 체육분야 난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재청 스포츠산업팀장이 4급 발탁승진자로 선발됐다.

이와 함께 또 이번인사는 ‘기술직·여성공무원에 대한 균형인사’를 강화해 기술직의 관리직 진출 확대를 위해 김상중 정보통신팀장을 정보화정책과장, 여성공무원의 경우 사회복지분야 전문가인 승연희 지역복지팀장을 장애인복지과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도는 또 복기왕 아산시장과 오세현 아산부시장의 지방선거 출마로 직무대행 체제가 예상되는 아산부시장에 지역연고가 없는 이창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발령해 엄정한 선거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공주시와 서산시 부시장엔 박용권 미래성장본부 산업육성과장과 구본풍 자치행정국 인재육성과장을 각각 승진시켜 보임했다.

이와 함께 이용록 경제통상실 경제정책과장을 홍성부군수로 허재권 경제통상실 투자입지과장을 태안부군수로 보직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와 역량중심의 인사운영으로 도정업무의 연속성 유지와 함께 공직자가 자기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5급 이하 후속인사도 1월중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 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4급 이상 인사는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과 직무역량, 청렴도, 직위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민선6기 도정 업무의 성공적 마무리와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두어 실시했다”며“ 그동안 충남도 노조 등 내외에서 인사에 대해 두루 자문을 청취하고 인사 행정 쇄신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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