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와 역량중심 승진인사, 기술직·여성공무원 균형인사에 중점
재난안전실장 김영범, 자치행정 이정구, 미래성장본부 이건호, 경제통상 신동헌, 기후환경녹지 문경주, 문화관광 조한영, 공주 박용권, 아산 이창규, 서산 구본풍, 홍성 이용록, 태안 허재권
주요 인사내용을 보면 승진자 24명(2급 1명, 3급 4명, 4급 19명)을 포함 전보・공로연수・장기교육 등 50명으로 총 인사규모는 74명이다.
이번 인사는 특히 관리자 리더십과 직무역량, 청렴도, 직위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는 게 인사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3급 이상의 경우 ‘조정·통합’과 ‘직위 적합성’을 우선시 했다.
도 재난안전관리분야의 총괄조정관 역할을 수행하는 재난안전실장은 2,3급 복수 직급으로 직전엔 3급이었으나 이번 인사에서 2급으로 설정했다. 이 자리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김영범 경제통상실장을 승진 발령했다.
김 실장은 총무과장과 아산부시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 했다.
또 전임 국장의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자치행정국장에는 자치분권강화와 도와 중앙간의 정책교류 및 협력강화를 위해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중앙부처 행정경험이 풍부한 이정구 국장을 전보 발령했다.
김현철 본부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미래성장본부장에는 이건호 국장이 전보 발령되면서 향후 충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이라는 중책을 부여받았다.
경제통상실장에는 업무추진력과 세밀함을 겸비한 신동헌 기후환경녹지국장을 발령했으며,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문경주 국장을 기후환경녹지국장에 발령함으로써 환경변화 대응 및 산림자원 정책 등 환경·산림분야 총책을 부여했다.
전임 국장의 아산시 전출로 공석이 된 문화체육관광국장에는 문화예술분야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가 풍부한 조한영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을 승진 발령했다.
도는 4급 서기관 발령에선 ‘성과와 역량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
서기관 승진의 중심엔 승진 명부가 주요 작용을 했지만 당초 인사에서 반영키로 한 20% 발탁인사도 이번 인사에 적용했다.
발탁인사로는 청렴도평가 1위 달성으로 도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박인서 총괄감사팀장이 4급 승진대상자에 올랐으며 체육회통합 및 체육발전 중장기 계획수립 등으로 도내 체육분야 난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재청 스포츠산업팀장이 4급 발탁승진자로 선발됐다.
이와 함께 또 이번인사는 ‘기술직·여성공무원에 대한 균형인사’를 강화해 기술직의 관리직 진출 확대를 위해 김상중 정보통신팀장을 정보화정책과장, 여성공무원의 경우 사회복지분야 전문가인 승연희 지역복지팀장을 장애인복지과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도는 또 복기왕 아산시장과 오세현 아산부시장의 지방선거 출마로 직무대행 체제가 예상되는 아산부시장에 지역연고가 없는 이창규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발령해 엄정한 선거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공주시와 서산시 부시장엔 박용권 미래성장본부 산업육성과장과 구본풍 자치행정국 인재육성과장을 각각 승진시켜 보임했다.
이와 함께 이용록 경제통상실 경제정책과장을 홍성부군수로 허재권 경제통상실 투자입지과장을 태안부군수로 보직 발령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와 역량중심의 인사운영으로 도정업무의 연속성 유지와 함께 공직자가 자기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5급 이하 후속인사도 1월중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궁 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4급 이상 인사는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과 직무역량, 청렴도, 직위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민선6기 도정 업무의 성공적 마무리와 조직의 안정에 중점을 두어 실시했다”며“ 그동안 충남도 노조 등 내외에서 인사에 대해 두루 자문을 청취하고 인사 행정 쇄신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