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유성구 노은3동(동장 유재건)은 27일 관내 고령의 기부자가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5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미담의 주인공은 77세 이옥광 할머니로, 지난 2년간 유성구 노인일자리에 참여해 받은 급여를 조금씩 모아 50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옥광 할머니는 “유성구에서 노인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줘 일도 하고, 돈도 벌 수 있어서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나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했다.
 
유재건 노은3동장은 “도움을 받아야 할 어르신이 오히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에 나섰다는 점이 감동적”이라며, “노인일자리를 통해 어렵게 마련한 기부금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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