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원 접근성 향상…브리핑실과 휴게실 연동형으로 공간 활용도 높여

▲ 충남도가 26일 1층에 새로 마련한 기자실 출입구.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를 비롯 도내 각종 현장의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는 충남도청 기자실이 그동안 분산되어 있는 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새롭게 단장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26일 충남도는 도청 5층 공보관실을 비롯한 4곳에 분산되어 있는 공보 및 홍보업무 공간을 지상 1층으로 옮기고 새로운 출발을 했다.

이에 따라 기자실과 브리핑 룸 그리고 행정공간이 같은 장소로 이전 했다.

이날 옮긴 기자실은 42개의 기자석과 30명이상 기자들에게 동시에 브리핑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충남도청의 이전한 기자실을 방문, 내포 열병합발전소와 관련된 첫 브리핑을 가졌다.
기자실의 전체면적은 325.50㎡로 기자석 150.68㎡, 브리핑 실 109.8㎡, 휴게실은 65.2㎡로 이전 중앙, 지방, 방송 기자실과 브리핑실을 합친 면적(329.28㎡)보다 3.78㎡ 줄었고 기자석은 예전의 202.9㎡에 비해 52.22㎡가 줄었다.

하지만 앞으로 브리핑에선 브리핑실과 인접한 휴게실을 브리핑실과 통합해 사용할 예정이어서 브리핑실의 실질적인 면적은 165㎡에 달해 이전 브리핑실 면적(101.08㎡)보다 63.92㎡가 늘어나게 되어 비좁았던 과거에 비해 여건이 개선됐다.

또 기자석 역시 횡렬식 배치에서 병렬식 배치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입구에 응접실을 갖춰 취재원 접촉을 용이하게 했다.

이번에 마련된 기자실은 당초 7억원의 예산을 편성코자 했으나 의회에서 효율적 예산집행을 이유로 50% 감액했고 최종적으론 3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11월 30일 공사를 개시해 한 달이 채 안 걸린 25일 준공됐다.

충남도 한준섭 공보관은 "이번 공보관실 및 기자실 이전을 계기로 충남 홍보 및 공모 업무가 한 곳에서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며 "무엇보다도 기자분들의 기동성을 살리고 취재에 적극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 정착에 힘 쓰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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