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베이비부머 통계 발표…현황 지속 분석 시책 수립 활용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지역 베이비부머 세대가 전체 인구의 약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전시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현상을 진단하고, 고령자 정책 수립을 위해 행정 자료를 활용한 올해 베이비부머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 통계는 2015년에 이어 2번째로 작성됐으며, 베이비부머 세대 규모와 복지, 보건, 노동, 주택 5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우선 올해 베이비부머는 대전 전체 인구의 13.6%인 20만 4581명으로, 2년 전 21만 610명에 비해 2.9% 감소했다.

이 가운데 남자는 10만 1480명, 여자는 10만 3101명으로 여자가 1621명 더 많다.

출생 연도별로는 1961년생이 12.9%인 2만 6491명으로 가장 많고, 1955년생이 9.6%인 1만 9574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2015년에 비해 1963년생이 13.8%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1960년생은 6.9%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올해 대전 지역 국민 기초 생활 보장 수급 베이비부머는 7332명으로 베이비부머 인구의 3.6%를 차지했고, 2015년에 비해 33.1% 증가했다.

수급 종류별로는 의료 급여가 34.9%로 가장 많고, 주거 급여 33.1%, 생겨 급여 30.4% 순이다.

올해 지역 내 베이비부머 장애인은 1만 4654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20.5%며, 2015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국민 건강 보험에 가입한 베이비부머는 19만 9497명으로 가입률은 13.6%로 나타났으며, 2014년에 비해 3.1% 감소했다.

1명당 월 평균 건강 보험 진료비는 13만 3000원이며, 1955년생이 16만 4000원을 가장 많이 지출했다. 2014년에 비해 1명당 월 평균 진료비는 18.9% 증가했다.

주요 6대 만성 질환자는 6만 8731명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이 전체의 94.2%를 차지해 주된 질환으로 나타났고, 2014년에 비해  1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뇌경색이 22.3%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또 주요 4대 중증 질환자는 3만 529명으로 나타났으며, 암이 36.5%로 가장 많았다.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주요 4대 중증 질환자는 17.3% 증가했으며, 뇌 혈관 질환 25.2%, 심장 질환 19.7% 순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밖에도 주요 9대 암 질환자는 5165명이다. 이 가운데 유방암이 29.9%로 가장 많고, 위암 23.9%, 대장암 18.5%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위암 866명, 여자는 유방암 1541명이 가장 많았다.

베이비부머 근로 소득자는 9만 6137명으로 전체 베이비부머 20만 4581명의 47.0%의 비중을 보였다.

성별 근로 소득자 비중을 보면 남자는 60.1%, 여자는 34.1%로 남자가 여자보다 26.0%p 높게 나타났다.

종사자 지위별 근로 소득자를 보면 상시 종사자가 6만 7240명으로 73.0%를 차지하며 가장 많다. 임시·일용 근로자 1만 9305명, 자영업자 5600명 순이다.

지난 해 고용 보험 행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용 보험에 가입한 베이비부머는 5만 1375명으로 재직자 5만 1580명, 신규·재 취득자 2만 2229명, 상실자 2만 2434명이다.

재 취업을 하지 못하고 직장을 잃은 베이비부머는 205명이다.

2016년 베이비부머의 고용 보험 상실자의 상실 사유로는 개인 사정이 44.7%로 가장 많다. 또 계약 만료 25.9%, 인원 감축 13.5% 순으로 많은 비중을 보였다.

성별 상실 사유를 보면 남자는 정년·계약 만료가 많고, 여자는 개인 사정, 인원 감축 등의 사유가 많았다.

지역 전체 베이비부머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40.6%인 8만 3083명으로, 2015년에 비해 2.5% 감소했다.
소유 주택의 종류를 살펴보면 아파트가 70.9%로 가장 많다. 이어 단독 주택 22.4%, 연립·다세대 주택 11.0%, 기타 0.5% 순이다.

베이비부머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동안 취득한 주택 수는 2만 6451호다. 종류별 선호도를 보면 아파트가 64.2%로 가장 많고, 단독 주택 21.5%, 연립 주택 11.3%, 기타 3.0% 순이다.

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 고령층 증가 등 고령층 인구 관리, 보건, 복지, 고령층 경제 활동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살기 좋은 복지 대전을 구현하는 시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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