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광역교통협의회 개최, 광역 BRT 실행방안 협의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 이하 행복청)은 청주시청서 제4차 광역교통협의회를 개최해 행복도시권을 광역대중교통 중심의 공동생활권으로 구축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행복청과 7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복도시권 광역교통협의회’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40km 광역도시권을 40분대의 대중교통망으로 연결, ‘행복도시권 광역대중교통 통합서비스’를 구현하는 종합계획을 지난 11월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세부과제들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실행방안에 대해 서로 내용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부 내용으로는 행복도시~조치원 홍익대학교 간(15.7km) BRT 도입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하고,오송역 환승센터 설치, 반석역 비알티(BRT) 환승정류장 설계 착수, 첨단비알티(BRT) 전용차량 도입, 신교통형 첨단비알티(BRT)정류장 확대 설치 등 BRT 시스템 고급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광역 BRT 이용자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형평성 실현을 위해 무료환승 등 통합요금체계 구축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행복청에서 추진하는 2018년도 광역도로 계획인 ‘조치원 우회도로’와 ‘회덕나들목(IC) 연결도로’ 등 신규 2개 노선의 설계 착수 및 ‘오송~청주 2구간 연결도로’ 착공 계획도 서로 공유하고,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전역 비알티(BRT, 1001번) 증차 필요성과 행복도시 내부순환 비알티(BRT) 조기운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앞으로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김진숙 행복청 차장은 “올해까지는 행복도시권 광역교통의 미래를 그리는 구상단계였다면, 내년부터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계획들을 하나 하나 실행하는 단계”라고 평가하면서, “행복도시권의 발전 속도에 걸맞게 시민들에 대한 교통서비스가 한 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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