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대덕구 공원녹지 분야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는 공원 및 녹지공간 확충에 대한 주민 요구도를 반영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내년도 환경친화적인 녹색도시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원녹지 부문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 쾌적하고 안전한 친환경 녹색 복지도시 조성

19일 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덕구 공원녹지 분야 예산은 껑충 뛰었는데 2016년 51억 6천 9백만 원이던 공원녹지분야 예산은 2017년 69억 8천 9백만 원, 2018년 119억 9천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각각 35%에서 71%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및 대전시 특별교부금을 확보한 것이 기반이 됐다.

내년도 공원녹지 분야 주요 국․시비 확보현황을 보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5개가 선정돼 28억 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억 원, 대전시 특별교부금 8억 4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박영철 공원녹지과장은 “올해는 사계절 아름다운 녹색도시 조성과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녹지 조성 관리, 행복한 녹색쉼터 구현을 위한 산림자원 육성, 품격 높은 친환경 녹색 공간 조성,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대청공원 관리에 중점을 두고 공원녹지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완료한 공원녹지 분야 주요 사업을 보면, 관내 주요 가로 화단과 교통섬에 계절별로 초화류를 심어 볼거리가 있는 꽃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했고 신탄진로․신탄진동로․대덕대로 일대는 왕벚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조성했으며, 평촌동과 상소동 일대는 경관 개선사업을 벌여 구민 편의성을 도모했다.

또한 도심 속 녹색쉼터인 도시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했다. 중리동 한촌어린이공원과 보라어린이공원 리모델링, 법동 안산어린이공원 재정비 사업을 완료했으며, 안전한 공원 환경을 위한 우레탄 포장 및 시설 정비, 체육시설물 교체, 공원 화장실 개선 사업 등을 벌였다.

송촌동 동춘당공원 맞은편 녹지에는 여성이 걷고 싶은 옛길을 만들어 시와 낭만이 가득한 여성친화의 거리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대전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계족산과 대청호 주변 편익시설에 대한 정비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녹색 휴양시설 확충

구는 내년에 공원녹지 분야 52개 사업에 107억 5,04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도시 내 웰빙과 휴양 공간인 공원‧녹지‧산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다양한 형태의 녹지공간 확충 요구가 많다”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공원녹지 분야 사업을 확대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대덕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대덕구 공원녹지 분야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웰빙, 휴양, 문화, 힐링 등에 초점을 맞췄다.
구 관계자는 “대청호와 계족산 주변에는 산림문화‧휴양시설을 확충하고 대덕구만의 특화된 녹색관광 자원으로 조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민 관심과 수요를 충족시킬 다양한 형태의 주민 참여형 공원녹지도 조성‧관리하며, 장동‧신탄진 등 구도심 소외지역에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도심‧하천‧산림을 생태 축으로 연결해 생태휴양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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