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다 70억 6000만원 증가…에너지 신 산업 육성·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 중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의 내년 에너지 사업 예산 증가율이 단일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는 내년 신 재생 에너지 보급 촉진 등 에너지 산업 예산이 올해보다 70억 6000만원이 증가한 94억 600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 회계 93억 8000만원, 특별 회계 7800만원이다. 이는 올해 대비 각각 일반 회계 72억 2000만원 294.1%, 특별 회계 2300만원 23.9%가 증가한 것이다.

내년 시 평균 사업 예산 증가율 15.5%인 것을 감안할 때 단일 사업 분야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사업 내역을 보면 정부의 재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한 지역 내 에너지 신 산업 육성,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합리적 수요 관리 진행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첨단 과학 도시 대전의 상징성 구현과 고부가 가치 산업인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수소 연료 전지 충전소 구축과 수소 자동차 구입 34억 3000만원, 재생 에너지 중심 에너지 공동체 형성을 위한 자연 마을 단위 신 재생 융·복합 사업인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에 12억 2000만원이 반영됐다.

또 인터넷을 활용해 남는 전기를 거래하는 IoE 기반 에너지 거래 체계 구축과 하수 처리장 이전 부지 내에 친 환경 에너지 신 산업 콤플렉스 구축 등을 위한 기본 용역에 2억원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올해 대비 주요 증액 사업으로 공동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이 베란다 등을 활용해 햇빛 에너지 생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니 태양광 보급 사업에 4억 6000만원 역시 포함됐다.

이 밖에 단독 주택 중심으로 3kw 이하 태양광 발전소 등 신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신 재생 에너지 보급 주택 지원 사업에 1억 5000만원과 지역 내 복지 시설·저소득층을 대상으로 LED 등을 보급하기 위한 고효율 조명 기기 교체 사업에 4억 8000만원을 반영했다.

특히 소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활성화를 위해 100㎾ 이하 태양광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국 전력의 전기 구입 도매 가격에 ㎾h당 50원 추가지원 하는 사업에 2억원 등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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