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선정도 가시권 …원도심 활성화 기폭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내년부터 천안역사 증·개축이 착수된다. 5일 통과된 2018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박찬우 의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신규편성을 요구한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비’ 5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5년째 임시역사로 방치되어 온 천안역사가 10여년 가까운 시간동안의 노력 끝에 이번에 국비가 반영됨으로써 비로소 결실을 맺은 것이다.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은 총17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국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부담된다.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비 확보를 성사시킨 박찬우 의원은 “지난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에 포함하여 천안역사를 신축하려고 하였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고, 이후로 국회 예산결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요구한 결과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의 천안역사는 철도청의 민자사업 추진에 의해 3년간 한시적 사용을 목적으로 2002년에 임시역사로 건설되었으나 민자역사 건설이 좌절되면서 15년째 임시선상역사로 방치되어 왔다.
박찬우 의원은 “천안역은 70만 천안시민이 이용하는 천안의 얼굴이며, 전국에서 9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역임에도 정부의 정책 추진 실패로 오랜 기간 동안 임시역사로 방치되어 왔다”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천안시민의 오랜 숙원사업 첫 단추를 꿴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이 사업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충청남도와 천안시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정부공모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천안역사 증·개축과 맞물리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현재 천안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천안역세권이 정부의 국정과제blkn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되어 있는 상황이다. 사업이 선정되면 천안 역세권(동남구 와촌동 106번지 일원 약 22만㎡ 용지)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청년주택과 공공임대상가, 복합환승센터 등이 들어서는 경제기반형 사업이 추진된다. 예상 소요 사업비는 국비 180억원을 포함해 6,530.9억원이다.
현재 천안시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신청되어있는 사업은 천안역세권과 남산지구 주변지역 도시재생사업이며, 남산지구는 사직동 284번지 일원 15만㎡ 용지에 2021년까지 도시공원 정비와 순환형 주거 지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는 12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천안은 도시균형발전 측면에서 원도심 활성화가 매우 중요한데, 천안역사가 증·개축 되고,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다면, 동남구청 복합개발사업과 신부동 법원검찰청사 이전부지에 들어서게 될 지방합동청사 건립 그리고 대흥동·원성동 재건축 사업등과 어울어져 천안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어 궁극적으로 도시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된다”고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