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굴곡 구간 선형 개량 때 10분 단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호남선 고속화 사업 사업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서대전역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대전시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6월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돼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한 바 있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내년에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게 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가수원에서 논산까지 28분에서 18분으로 10분 단축한다.

이에 따라 호남선 KTX 증편에 따른 서대전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호남과의 교류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가수원-논산 29.3km 구간 가운데 굴곡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모두 459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야 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그동안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호남 고속화 신규 반영 건의, 호남 고속 철도 개통에 따른 서대전역 KTX 운행 구간 축소·감편에 따른 충청·호남권 7개 시·도지사의 호남선 고속화 사업 필요성 공감 합의문 채택 등이 이어졌다.

더불어 지역 주민, 호남 향우회, 대전 경제·시민 단체 건의서 제출, 제3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관계 기관 협의안 제출과 정부 부처·지역 정치권 방문 설명 등 과정을 통해 제3차 국가 철도망에 포함돼 내년 정부 예산에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이 반영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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