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작가 예술-과학 조화 시도…국내외서 아티언스 알리며 활동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문화 재단이 올해 7년째 진행 중인 아티언스 대전 17의 참여 작가가 대외적인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재단이 올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가는 김태훈, 김형구, 김형중, 박정선, 정화용, 더바이트백무브먼트 등 모두 6명으로 각 2명씩 한국 기계 연구원, 한국 표준 과학 연구원, 한국 화학 연구원 등 협업 연구 기관에 5월부터 입주해 예술과 과학의 다양한 조화를 시도했다.

이 가운데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돼 2년 연속 아티언스 참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중·정화용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한국 기계 연구원에 입주해 창작 활동을 펼친 협업의 결과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2017 ICT-문화·예술 융합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 아티언스가 지향하는 융복합 협업의 의미를 빛냈다.

또 올 2월 현대차그룹이 개최한 미디어 아트 작품 공모전 제2회 VH 어워드 수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한 아티언스 대전 17 참여 작가 정화용은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통한 전 세계인의 축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에 참여해 아티언스 출품 작품 'Mantra #1'을 전시, 아티언스의 위상을 높였다.

그의 아티언스 대전 17 출품 작품 '경계 속에서의 표류'는 광주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소장품으로 선정, 작품을 통해 광주 시민에게 아티언스 대전을 알린다.

이어 지난 달 29일 방콕에서 열린 제10회 ACM 시그라프 학회에 초청받은 정화용은 아티언스 대전 사업 발표와 아티언스 대전 17 협업 작품 'Mantra #2'를 전시, 관계자 주목을 받았다.

DNA 염기 서열 데이터를 활용해 오디오-비주얼 설치와 퍼포먼스 작업을 하는 김형중은 지식 공유 컨퍼런스 TED×Kaist 강연자로 초대, 아티언스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었다. 김형중은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창작 센터 레지던시 아티스트로 선정,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한국 표준 과학 연구원에 입주해 김기웅 연구원과 협업한 더바이트백무브먼트는 독일 쉐핑헨 쿤스트할래에 초청 받아 내년 1월까지 독일에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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