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콜센터 직원, 전화민원 응대 시 습득한 시정정보로 독거어르신 안부 챙겨

▲ 자치민원과(천안시콜센터 모습)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콜센터에서 2015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안심콜’ 서비스가 효녀 역할을 톡톡히 하며 독거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독거어르신 안심콜’은 천안시에 거주중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안부 와 건강상태 확인,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후속처리를 도우며 독거노인에게 가족 같은 느낌을 전하는 체감형 복지서비스이다.

시콜센터 오선아 센터장을 비롯한 15명의 상담원들이 1주일에 1회씩 독거노인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안심콜 상담건수는 총 9,602건에 이른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련 5,309건, 생활관련 4,260건, 일상 관련이 33건이며 올해 10월말까지 상담건수는 총 3,397건으로 생활 1,800건, 건강 1,591건 일반 6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기존 운영중인 안심콜 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현행화하고 신규요청자에게 서비스를 확대해 시정의 특이사항, 행사일정, 건강관리법 등 생활에 유익한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주요 상담 사례로는 천안시의 흥타령 축제, 전국노래자랑 녹화방송 등 행사일정을 안내하고 독거노인들이 즐길만한 문화생활을 챙기며 가벼운 나들이를 제안했다.

특히 올해 새로 도입된 시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환승지원제도의 일환으로 천안시노인교통카드의 신규신청 및 발급안내는 정보에 취약한 독거노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놓치기 쉬운 노인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일정을 안내하고 접종 기간 동안 어르신의 접종여부를 확인하며 재차 접종을 독려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신대균 자치민원과장은 “천안시콜센터 직원들은 시 모든 분야의 민원전화를 처리하며 시정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어 독거노인들에게 똑똑한 맏딸이 돼주고 있다”며 “본연의 업무를 처리하면서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독거 어르신들의 폭넓은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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