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사무총장 "다음주중 당무감사 결과 발표... 대전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27일 제6기 대전정치대학원 수료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허송빈기자 ]자유한국당 인적쇄신의 시작이 될수 있는 당무감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 중 발표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는 28일 대전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6기 대전 정치대학원 수료식에 참석해 본지<시티저널>과 인터뷰에서 “다음주에 당무감사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다음주 중 대전지역 7명의 당협위원장 중 누가 인적쇄신 대상에 포함 되는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주간 전국 당원협의회에 대해 ▲당원 관리 실태 및 지역조직 운영활동에 대한 현황▲당원 여론조사▲감사반의 현장 실사등 강도 높은 당무감사를 벌인 바 있다. 이 결과에 따라 전국 당원협의회 위원장 교체여부가 결정 될 예정에 있어 자유한국당 내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7개 당협위원회 또한 당무감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원외 위원장 지역구인 서구 갑.을, 유성구 갑.을지역 등 4개 당원협의회는 중앙당 결과 발표를 숨죽여 바라보고 있는 눈치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대전지역 당협위원장 교체가 있느냐는 질문에 “결과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수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지만, 역으로 홍 총장의 답변이 대전지역 당협위원장중 교체대상이 있어 조심스러워 하는 답변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홍문표 사무총장이 지난 7월31일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첫번째로 당무감사를 통해 당원협의회 조직혁신을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또한 혁신안 발표 이튿날인 8월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을 포함한 7개 당협위원장도 혁신의 대상” 이라며 “인적쇄신이 피부에 와 닿을 것이고 아픔 없는 혁신은 없다”고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다음 주 발표될 당무감사 결과 대전지역 일부 당협위원장 교체는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 된다.

이미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주변에는 혁신대상에 일부 당협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저조한 지지율 등 현실적으로 당협위원장 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대선패배 등 정체되어 있는 보수진영 지지기반 확대를 위해서라도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혼재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대선 이후 홍준표 대표체제가 시작되면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조직혁신으로 당을 쇄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시적인 첫 번째 결과인 당무감사결과에 따른 조직혁신이 어떤 모습으로 국민에게 비쳐 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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