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리모델링 마치고 2018년 11월 말 입주 예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대덕 경찰서가 옛 동부 경찰서 자리로 이전할 전망이다.

대덕서가 공단 지대면서 지역 북쪽에 위치해 있어, 대덕구의 중심인 법동 지역으로 이전 요구가 계속돼 왔다.

때마침 대덕구 법동에 있던 동부서가 동구 인동으로 이전하면서 비어 버린 동부서 청사를 대덕서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최근 법동 옛 동부서 리모델링 비용 44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소관 상임위에 제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획대로 대덕서 이전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게 될 경우 내년 초부터 배관 공사, 새시 교체, 엘리베이터 설치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주는 내년 11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올 8월 법 2동 단체장 협의회 월례 회의 때 지역 주민 불안 해소와 원활한 치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덕서를 옛 동부서 자리로 이전 입주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또 각 단체별로 그 양식을 배부하고, 이달 말까지 서명 협조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정동, 대화동, 회덕동, 송촌동, 중리동, 법 1·2동 주민 자치 위원회에서는 올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대덕서의 옛 동부서 자리 이전 서명을 받기로 결정했다.

청원서는 정부 제2회 추가 경정 예산에 대덕서 이전 비용이 반영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전 지방 경찰청 역시 지난 해 말 대덕서 신축 사업을 2017-2021년 중기 사업 계획에 포함해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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