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원 등 발생 때 즉시 구성…내년 시민 참여 방식 확대 운영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교통 문제 해결 TF가 현장·소통·협업 행정의 3박자를 모두 갖추면서 교통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는 교통 불편 사항 제보 또는 문제 지역 발견 즉시 관련 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통 문제 해결 TF 활동이 시민과 민원인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TF의 정확한 현장 진단과 대책 마련, 신속한 처리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 교통건설국에 따르면 복합 교통 민원 또는 심각한 교통 불편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복잡한 처리 절차와 시간 지연으로 시민 불만이 가중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에 따라 시 교통건설국은 신속한 현장 출동과 유관 부서의 협업, 종합 대책 마련 필요성을 인식해 근본 해결책 공동 추진을 위한 교통 문제 해결 TF를 올 2월부터 사안별로 수시 구성·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이달 현재 모두 10건의 교통 문제 발생 지역의 현장 진단과 종합 대책 마련으로 4건을 완료했다.

복합 민원 6건은 추진·준비 중에 있으며, 업무 처리 신속성과 교통 현안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대전 복합 터미널 주변 상습 정체 구간의 경우 버스정채과와 운송주차과 합동으로 TF를 가동해 버스와 택시 정류장 이전, 불법 주정차 단속으로 정체 문제를 해소했다.

특히 교통 정체가 극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서구 월평동 카이스트교 문제는 국·과장과 교통 관리 센터 담당 등 9명으로 TF를 구성해 현장 진단과 대책 회의, 경찰청의 교통 안전 심의를 거쳐 차로 변경과 좌회전 신호 연장으로 단 6일만에 교통 흐름 개선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대전역 인근 교통 혼잡 해소 건의와 부사동 보문로 교통 정체, 야구 경기가 열리는 한화 이글스 파크 교통 혼잡 상황 등은 예산 확보와 추진 계획 수립, 신호 체계 조정, 운동장 진입로 확장과 대 시민 계몽 등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처리 중에 있다.

시는 내년부터 교통 민원 제보자, 언론인 등 시민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통 문제 해결 TF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며, 5개 자치구에도 운영 사례를 전파하기로 했다.

교통 불편 시민 제보·건의는 대전시 교통정책과(042-270-5711~4)로 접수·문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