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윤지상 의원, '볼 거리와 먹거리 부족 등 공격적인 마케팅 필요'

▲ 충남도의회 윤지상의원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가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이렇다 할 볼 거리와 먹거리 부족 등 공격적인 마케팅 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충남도의회 윤지상 의원(아산4, 사진)은 20일 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 정책 점검을 주문했다.

윤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을 찾은 해외 관광객은 17만 2000명이었다.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4만명(23%)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이다.

윤 의원은 “충남도는 여행업 관계자, 전문가, 호텔업계 등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줄어드는 이유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 부재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관광협의회가 출범했다”며 “기존 협회와 갈등의 소지가 있으므로, 사업 구분을 명확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문가나 단체에만 의존하지 말고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충남문화관광 앱 개발 등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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