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광역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선진형 학교운동부 육성을 위해 ‘공부하는 운동선수 방과후학교’(이하 공운방)를 대전 지역 29개교(초 15개교, 중 11개교, 고 3개교) 392명의 학생선수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운방은 지난 2007년 4개 초등학교 78명의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설했으며, 학생선수들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여 학교 운동부의 올바른 방향 정립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훈련을 마치고 주로 저녁시간을 활용한 1일 2시간, 주 4일, 연간 25주의 방과후 학습이며,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주지교과 보충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진행하고 컴퓨터, 한국사, 한자, 예술 등을 추가 운영하면서 지․덕․체를 갖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교육부의 지침과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의 시대적 흐름에 따라 학교장은 별도의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저학력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학생선수가 일정 수준의 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각종 경기대회에 출전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이재현 체육예술건강과장은 공운방의 성과에 대해 “매년 운영학교 현장점검을 실시하는데 사교육비의 절감과 공교육의 신뢰도 제고 등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공운방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선진형 학교 운동부의 운영 모델을 확립하고 지속적으로 운동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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