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로컬푸드 운동…요리교실, 싱싱밥상 등 운영

▲ 세종시가 16일 도담동 싱싱 로컬푸드 직매장 인근에 소비자 중심의 싱싱문화관을 준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16일 34억원을 투자해 지상2층 1,240㎡ 규모로 소비자 중심의 로컬푸드 싱싱문화관을 준공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로컬푸드 싱싱문화관’ 시설과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싱싱문화관 1층에는 요리교실과 교육관, 2층에는 싱싱밥상이 배치됐다.

요리교실은 다음달 부터 로컬푸드에 공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농업회사법인 로컬푸드(주)가 운영하며, 요리와 먹거리 교육을 비롯해 전문셰프와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다이닝 등 시민들이 다양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싱싱밥상은 소비자가 참여하는 공유부엌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해 음식을 통해 로컬푸드 운동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문화관은 로컬푸드 레시피 개발과 창업 인큐베이팅(1~2개월) 기능을 수행하고 음식솜씨가 좋은 시민들이 반가공즉석 식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싱싱문화관과 싱싱장터 이용 고객을 위해 주차장 374면도 말끔하게 정비했다.

싱싱문화관은 농민과 도시민이 신뢰와 배려를 통해 로컬푸드 운동을 생활문화로 완성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진행된 싱싱문화관 준공식에서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싱싱문화관 준공으로 인해 세종시에서 생산되는 2~3억원 정도의 판로가 생긴 것”이라며, “싱싱문화관은 소비자여러분의 공간으로 소비자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컬푸드운동은 근교농업, 관광농업, 식품산업연계운동을 통한 6차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초기단계부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해야할 일이다. 로컬푸드는 중간자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고민해야한다. 생산해온 농산물을 어떻게 가공해서 소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한다”고 밝히고 “도농통합도시의 특징을 잘 살려서 발달시켜 싱싱문화관이 로컬푸드운동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 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싱싱문화관 운영 자문단과 함께 싱싱밥상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특히 싱싱장터 도담점과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싱싱장터 도담점’은 하루 평균 매출액이 4000만원, 참여 농민 700명, 회원수 2만2000여명으로 완전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내달 아름동 주차타워 1층에 설치비 3억5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938㎡ 규모에 싱싱장터 2호점을 개장하는 등 로컬푸드 운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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