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권한 대행으로 첫 회의…시정 안정 위해 매일 간부 회의 등 열 계획

▲ 15일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 대행이 첫 간부 회의에서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권한 대행 체제에서 보수적인 시정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 대행이 첫 간부 회의에서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시장직 상실로 내년 지방 선거 전까지 사실상 관선 체제로 운영됨에 따른 메시지를 시 공무원에게 던진 것이다.

15일 이 권한 대행은 시청 다목적실에서 간부 회의를 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권한 대행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현장을 세심하게 챙겨 주기 바란다"며 "대전시 현안이 포함된 내년 정부 예산이 국회에서 심의 중인만큼,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부분은 확정되도록 하고, 미 반영 사업은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권한 대행이 주문한 미 반영 사업은 옛 충남도청사 부지 매입비 등이다.

그는 또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유지, 공직 기강 확립, 2019년 국비 확보를 위한 사전 활동, 내년 시 본 예산 심의 준비 등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정 안정을 위해 당분간 매일 아침 간부 회의를 열고, 주요 시정 점검 회의 역시 월 2회로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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