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기업 해커톤 캠프 운영…희망 기업 30일까지 신청해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대전 간판 기업 만들기 프로젝트인 생생 기업 해커톤(Hackathon)캠프 사업을 하반기에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성장 동력 발굴 사업화와 고부가 가치 명품 창출, 글로벌 시장 창출 등 3개 분야다. 또 기술 이전과 시제품 제작, 해외 인증 등 사업화에 소요되는 직접 비용 역시 지급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30일까지 대전 경제 통상 진흥원(www.djbiz.or.kr)으로 신청해야 한다.

시에 따르면 생생 기업 해커톤 캠프 사업은 지자체 최초의 캠프형 기술 사업화 사업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캠프에 모여 4개월 이상, 주 1회 이상 장기간에 걸쳐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기술 사업화 모델이다.

시는 2015년 한국 전타 통신 연구원(ETRI)와 한국 기계 연구원, 한국 화학 연구원, 한국 과학 기술 정보 연구원(KISTI), KAIST 등과 협약을 맺고, 지난 해 11월까지 지역 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해 왔다.

3개 기업 가운데 ㈜비비씨는 칫솔 미세모 자동화 기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생산성을 10배 끌어 올렸다. ㈜빛과전자는 1억원의 기술 이전과 함께 신규 사업에서 400억원대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ANT21은 광촉매 기술 이전으로 연구 비용 30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범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올해 6개 회사를 선정해 지원 중에 있다.

지원 기업 가운데 ㈜한국에어로는 슈퍼 컴퓨팅을 활용해 품질과 원가를 절감한 신제품을 개발해 이달 16일 제품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케이맥은 국대 최초 사물 인터넷(Iot) 기반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사업화를 진행 중에이다. ㈜인텍플러스는 미국 글로벌 바이어를 발굴헤 렌탈 계약을 성사하는 등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시는 4차 산업 혁명 관련 기술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출연연의 참여를 확대해 4차 산업 관련 사업화를 준비하는 기업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올 하반기 20억원의 시비를 추가로 투입해 10개 기업을 선정해 2년 동안 기업 당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해 사업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향후 9년동안 시비 16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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