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주변 교통지도 강화 등 수험생 편의제공, 유관기관·시민 협조사항 적극 홍보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오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위한 편의제공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시험에는 천안지역 11개(중앙고, 두정고, 신당고, 오성고, 천안고, 천안여고, 쌍용고, 월봉고, 업성고, 복자여고, 북일여고) 시험장, 244개 시험실에서 지난해보다 63명 증가한 6,222명의 수험생이 응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수험장 안내 등 수험생 편의제공을 위한 종합상황반을 구성하고,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와 수능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 등에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늦춰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원활한 대중교통 수송을 위해 수험생 등교시간대 시내버스 증차 운영과 배차간격 단축을 조정했으며, 교통관리와 질서 확립을 위해 시험장 주변 우회도로 안내, 시험장 반경 2km이내 간선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지각이 우려되는 학생들을 위해 종합터미널(2대), 불당동 원형 육교(1대), 두정역(1대)에 관용차를 배치해 수험생 긴급 수송을 적극 지원하기도 한다.

또, 시험장 주변 소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차․자동차 경적․사이렌 소리 등을 자제토록 당부했으며 특히 제3교시 외국어영역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오후 25분간 수험장 주변에서 진행 중인 각종 공사를 일시 중지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이외에도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는 수험생을 위한 따뜻한 차 제공, 보건소는 응급환자 수송대책 마련, 양구청 위생청소과는 시험장 주변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부당요금 징수와 위생현황을 지도․단속하는 등 수험생 편의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수험생 버스․택시 먼저 태워주기, 등․하교 시간대 자가용 이용 자제하기, 수험생 격려를 위한 학부모․선배 동행 자제하기, 자동차 경적 생활소음 자체 등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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