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민주당-대전시 당정 협의회…대전시 주요 현안 9개 사업 건의

▲ 1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대전시 당정 협의회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14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비교적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대법원 판결을 하루 앞두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 민주당-대전시 당정 협의회에서 권 시장은 모두 발언으로 "시정 전반과 현안에 이해와 공감을 위해 만들었다.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만드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일부 당정이 오해와 불협이 있다는 시각이 있지만, 이를 불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전시는 의회와 지역 현안을 건의하고,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민선 6기 남은 기간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당정이 협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14일 대법원의 공직 선거법 위반 파기 환송심 판결을 앞두고는 "나로서는 매우 중요한 선거 재판이 내일 열린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다"며 "어떤 결과가 나와도 당정이 함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담담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날 당정 협의회가 긴급하게 진행된 이유도 밝혀졌다.

더 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당의 요청으로 긴급 당정 협의회 개최하게 된 것은 이런저런 현안에 오해의 소지가 거론되고, 지적이 되고 있다"며 "대전의 발전과 시민을 위한 시정 차원에서 당정이 함께하는 모습, 이해와 공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급선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전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 좋은 결실과 성과 내는 뜻 깊은 자리가 돼야 겠다"고 덧붙였다.

당정 협의회에서 대전시는 스마트 시티 조성 시범 사업, 옛 충남도청사 부지 매입비 확보, 대전 의료원 건립, 국립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 원자력 시설 주변 안전 관리 강화와 지원 대책, 도시 공원 조성 사업, 갑천 친수 구역 조성 사업, 유성 광역 복합 환승 센터 개발 사업, 도시 재생 뉴딜 사업 등 9개 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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