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배고프지만 희망 있다...중도보수 통합위해 노력"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의원이 새 대표로 선출됐다.

13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이날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책임당원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당원선거인단 투표(20%), 여론조사(30%) 결과, 유긍민 의원이 총 56.5%를 득표해 새로운 당대표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태경 의원, 정운천 의원, 박인숙 의원이 뒤를 이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유승민 대표는 집단 탈당 사태로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고 위기에 빠진 바른정당을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것이다.

새 대표에 선출된 유승민의원은 수락연설에서 “ 우리는 춥고 배고프고 지방선거에서 더어려울수 있지만 개혁보수의 창당정신, 그 뜻과 가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모든 게 어렵지만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해보자”며 “지방선거기획단을 바로 시작하고 지방선거를 목표로 인재영입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조직강화특위가 활발하게, 유기적으로 일하도록 당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표는 “나라의 미래와 개혁의 길에 대해 뜻을 같이 하는 중도보수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며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 철학도 정책도 없는 무능한 보수의 과거를 반성하고 진정한 보수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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