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시청서 첫 회의…2차 회의 이후에나 윤곽 드러낼 전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내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기초 의회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과정이 시작됐다.

3일 대전시는 첫 선거구 획정 위원회를 개최, 11명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대전시 선거 관리 위원회 최웅식 사무처장을 선출했다.

선거구 획정위의 쟁점은 인구 수와 행정 동 비율 등을 결정하는데 있다.

선거구 획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인 인구 수와 행정 동 비율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획정위에서 결정한다. 현재 비율은 인구 수 6대 행정 동 4로 돼 있다.

이와 함께 기초 의회 의원 수 배분과 이에 따른 기초 의회 선거구 조정 등을 획정위에서 다룰 예정이다.

시는 선거구 획정위에서 결정한 사항을 늦어도 내년 2월 13일에는 발효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워 두고 있다.

공직선거법이 올 12월 중에 개정되는 것이 향후 일정을 위해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국회 일정을 감안해 이달 29일 2차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4, 5차 회의 개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선거구 획정위는 올 12월 13일까지 획정안을 마련해 이를 의회에 넘겨 내년 1월 의회에서 조례로 처리하고, 내년 2월 13일에는 발효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주요 사안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내년 지방 선거 기초 의회 선거구 획정을 위한 첫 회의가 위원회 구성에 목적을 둠에 따라 2차 회의 이후에나 그 구체적인 내용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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