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40%, 10월 인테리어설계 착수, 최초 영어를 테마로 한 도서관 탄생기대

▲ 청수도서관 조감도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어린이들이 쉽게 영어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한 청수도서관 건립공사가 지난해 11월 첫 삽을 뜬 후 순조롭게 진행돼 공정률 40%에 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청수도서관은 청수동 355번지에 건립되는 천안시 최초 영어특화도서관으로, 19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6,263㎡,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시설을 갖춰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건축물의 지난 10월 도서관 인테리어 설계에 착수했으며, 이국적인 영어자료실을 겸비한 전문성이 있는 영어특화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을 갖추고, 2층은 영어특화도서관으로 키즈룸과 영어자료실·체험실이 배치돼 있다. 3층은 종합자료실이, 4층은 북카페로 구성돼 다양한 영어 관련 서적들을 비치할 예정이다.

또 탁 트인 유리외벽과 중앙아트리움은 외부의 빛을 내부로 끌어들이며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 독서를 하는데 최상의 조건을 조성할 전망이다.

최성진 문화도서관사업소장은 “민선6기 공약사항인 청수도서관 건립은 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하면 인근 신방도서관 이용자들을 분산시켜 양질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모든 도서관이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만큼, 청수도서관이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 교육공간으로 어린이들의 영어수준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세 시설공사과장은 “청수도서관이 그동안 도서관 시설이 부족해 불편을 겪던 남부권 주민들에게 청량제 같은 문화기반시설이 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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