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는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폐․공가를 철거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우범지대로 전락한 폐·공가 처리에 대한 주민의 요구에 부응한 적극적 행정의 결과라고 구는 설명했다.

도시정비구역 외 지역의 빈집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철거하고 일정기간 주차장, 텃밭, 녹지공간과 같은 공공용 부지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도시정비구역 내의 빈집은 철거 후 주민이 자율적으로 마을공동의 부지로 관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으로 이번 연말까지 총 32개동이 철거되어 동네주차장 8개소, 마을텃밭 8개소, 주민쉼터 1개소로 탈바꿈된다.

도시미관의 긍정적 변화 뿐 아니라 평소 노숙자 거주, 쓰레기 불법투기 등을 걱정했던 주민들에게 주차장과 마을공용 텃밭이 생기게 되면서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인근 주민들에게 우려의 공간이었던 빈집을 정비해 주민 편의 시설을 만들어 정주여건이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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