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정책․연구․조사 등 기능수행…5년간 100억원 출연, 1처3팀 운영

▲ 강성기 세종시 행정복지국장이 2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복지재단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세종시의 정책·연구·조사와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의 복지증진 등 3가지 기능을 수행할 세종시복지재단 설립이 가시화됐다.

강성기 세종시 행정복지 국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복재재단 추진과정과 운영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번 복지재단 설립은 지난 9월 행안부 심의를 통과했고 지난달 25일 세종시의회 제45회 임시회에서 복지재단 설립 조례를 의결함으로써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 복지재단은 시에서 출연하는 기관으로 명칭은 ‘재단법인 세종시복지재단’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내년 2월말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복지재단은 시에서 매년 20억원씩 5년간 총 100억원의 출연금을 지원하고 내년 운영비로 인건비, 일반운영비, 사업비 등 17억9천만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임원은 이사장 및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8명, 감사 1명으로 구성되며 사무조직은 1처3팀(사무처, 경영지원팀, 연구개발팀, 복지협력팀)으로 공무원 파견 3명을 포함 18명으로 구성하고 사업규모 및 인구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주요업무로 경영지원팀은 중장기 계획 및 연차별 계획 수립과 집행, 예산편성 및 집행, 결산, 조직관리, 인사, 성과 및 목표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개발팀은 연구기획, 분석조사, 정책 및 제도개선, 복지통계 DB구축, 세종시 사회복지정책 분석, 민간복지사업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복지협력팀은 복지인력 역량 교육, 특화사업 개발 및 수행, 지역 복지자원 조사 및 네트워크 구축, 복지시설 (광복, 복컴 등) 운영지원 등을 맡게 된다.

복지재단의 기능 중 정책·연구·조사 기능은 지역복지자원의 효율적 운영방안 수립, 복지정책 연구·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복지정보 통계 DB구축, 여성·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등이다.

민·관 복지자원 지원은 복지시설 컨설팅·평가지원, 사회 복지전달체계 개선, 복지기관 간 네트워크 지원, 사회복지 종사자 역략 강화, 사회복지시설 실태조사 및 처우개선 등이다.

시민의 복지증진 분야는 세종형 특화사업 개발, 복지자원 개발 및 나눔 문화네트워크 확산, 시민주도형 지역복지 모델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재단운영은 재단 출범초기 사업규모 등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최고의사결정기관으로 이사회를 둬 예산, 결산, 조직, 인력, 규정, 주요사업 등을 심의·의결하고 총괄 경영자인 대표이사는 개방형으로 공채할 방침이다. 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정책수립에 대한 주문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복지재단은 연구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으로 기존시설의 민간 위탁을 계속할 방침이다. 다만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이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기관, 시범운영이 필요한 신설 기관 등에 한해 선별적으로 직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기 국장은 “복지재단이 조기에 출범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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